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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이 하나 비어버렸습니다. 살고 계시던 분이 사정이 생겨 짐정리 하나 못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휴~~!! 사람은 떠났지만, 남아있는 짐들을 보니 한숨이 새어 나옵니다. 이 방을 우짤꼬 고민하다 요즘 경기도 안좋고, 이 공간은 손님을 위한 공간이나, 제 개인 사무실로 한번 써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럼!! 두팔을 걷어부치고 청소부터 해야겠죠!

짐들은 쓸수 있는 짐들, 기부할 수 있는 짐들, 버릴 문건들을 나눠서 정리해나갔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틈 날때마다 조금씩 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정리가 어느정도 되고 난 후 저는 우선 가장 쉽다고 느끼는 현관문 시트부터 작업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흠. 어떤 색상의 시트지가 좋을까? 고민하다 벽돌로 인테리어한 카페 느낌으로 꾸며보기로 결심을 하고, 현관문은 진한 그레이 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잔재주가 없어 시트지를 붙이면서 요령을 배워나갔습니다. 엉성하게 작업하고 나니 요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현관문 시트지 붙일 일이 있을까요?

붙이고 나니 이런 느낌. 체리색보다 훨씬 낫네요.

현관문 시트지를 작업하던날 벽돌무늬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받았습니다. 3D처럼 느껴질만큼 리얼한 무늬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원하는 폭을 재서 구입했더니 1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네요.

벽돌시트지를 이제 붙여볼까요? 이 작업은..처음해본 저로써는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무늬가 없는 시트지는 아무생각없이 붙이면 되지만, 벽돌무늬는 벽돌 무늬가 이어지게 붙여야 하니, 이게 만만한 작업은 아니더라구요. 재단을 할때는 늘 벽돌 모양을 고려해서 재단해야 합니다.

붙이면서 뭔가 잘못되어가는건 아닌지. 벽돌로만 가득하니 뭔가 징그러워보이기도 하고..

이쯤 붙이고 나니 이뻐보이기도 하고. 징그러워보이기도 하고. 긴가민가.

아무래도 조명을 어둡게 만들고, 필요한 가구도 맞춰 어울리게 넣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식물도 잘 배치하면 괜찮겠죠? 앞으로도 해야할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저는 이만!